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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 목록 > 12. 12世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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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요재공>죽천공휘천원묘갈명(竹泉公諱天元墓碣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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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竹泉公諱天元墓碣銘
謹按夫士君子立乎世出與處而己出而仕宦人皆榮之處而燭善自全其天善在我而榮由人則君子之自處必以我之善於天者爲重不以榮於人者爲重也惟我八世祖處士公是己吾趙得姓著封於玉川著川著代於麗朝有諱璋光祿大夫門下侍中再傳至諱元吉諡忠獻號農隱光祿大夫門下侍中玉川府院君仍世簪纓至諱錫堅行箕子殿參奉諱珍參奉即公祖考也妣豐山盧氏德誌之女以 萬曆丁亥生公公諱天元字文淑號竹泉孝友出于天經學著於世受業玉溪盧先生稹門有遺稿 仁廟丙子公方居憂年逾六旬慨然戒子頠曰吾在龍蛇年幼未克出師常自爲憾今焉衰蟄堊廬雖欲勤 王精力不及生斯世也有何用底乎頠即聞命與從姪克謙擧義同盟赴賊盖公忠愛之情素所血腔貯充者溢於孝養之餘縱不能行於身而能行於子若孫則是曰公之身做亦可矣古人所謂求忠於考門者也戊子二月十五日考終精舍配昌原丁氏直和之女墓合塋士人黃義考題舊碑曰處士趙公之墓三子長頫無嗣次頠別提次뱙參奉別提子長省謙次順謙次厚謙 贈承旨曾玄繁不盡錄舊碑龜剝燐荒今且改建畧序其素修在諸不忘銘曰行修家庭志守林泉考奉以禮所性惟天總其要歸非徒潔身推孝爲忠同于君親素蘊有施命諸兒孫遂家範永世不諼
八世孫 泳孝 敬撰
죽천공휘천원묘갈명(竹泉公諱天元墓碣銘)
삼가 안찰하니 무릇 사군자(士君子)가 세상에서 출입하고 처신할 따름인데 나가서 벼슬하면 사람이 다 영귀하다 하고 처신하며 홀로 착하여 스스로 그 천품을 온전이 한
것이니 착한 것은 내게 있고 영화는 사람에 인한 것인즉 군자의 스스로 처신이 반드시 내가 천성을 착하게 함으로써 중히 하고 사람에 의부하야 영귀함으로써 중히 아니하였다 생각하니 나의 八세조 처사공이 이 분이었다. 우리 조성은 옥천에 봉하므로 나타나고 고려 조정에 혁혁하야 휘 장(璋)은 광록대부 문하시중이요 三전하야 휘 원길(元吉)의 시호는 충헌이요 호는 농은이며 광록대부 문하시중 옥천부원군이고 대대로 고관대작이련만 하였다. 휘 석견(錫堅)은 행 기자전 참봉이요 휘 진(珍)은 참봉인데 곧 공의 조여 고요 비는 풍산노씨 덕지의 녀(妣豐山盧氏德誌之女)로 만력정해(萬曆丁亥)년에 공을 출생하였는데 공의 휘는 천원(天元)이요 자는 문숙(文淑)이며 호는 죽천이고 효도와 우애는 천성이요 학문이 세상에 나타나 옥계 노선생 진의 문하에 수업하야 문집이 있었다. 인조병자(仁廟丙子)년에 공이 六十노인으로 거상하며 분개하고 한탄하여 아들 외(頠)를 훈계하되 내가 임진왜란(壬辰倭亂)에 나이 어려 능히 출사치 못함을 항상 유감으로 생각하더니 지금은 노쇠하고 시묘하는 처지라. 비록 왕사에 나가고저 하나 정력이 미치지 못하니 이 세상에 나서 무슨 소용이 있느냐. 외가 곧 그 말을 듣고 종질 극겸(克謙)으로 더불어 의병을 모집하야 적진에 나아갔으니 대개 공의 인군에게 충성하고 백성을 사랑한 정은 본디 흉중에 싼바로 효도로 봉양한 나머지에 넘쳐 비록 능히 몸소 행치 못하였으나 능히 나약손이 행케 하였은 즉 이는 공의 몸가짐이 또 같다할 것이니 옛 사람이 이른바 충신을 효자의 문에 구한 자였다. 무자(戊子)년 二월 十五일에 정사에서 고종하고 배는 창원정씨 직화의녀(配昌原丁氏直和之女)로 묘소는 합영이고 사인황의효(士人黃義孝)가 구비에 처사 조공지묘라 썼다. 남 부(頫)는 아들이 없고 외는 별제요 녕(뱙)은 참봉이며 별제자는 성겸(省謙)·순겸(順謙)·후겸(厚謙)인데 후겸은 증승지 고증현은 다 기록 아니한다. 구비가 박락하므로 이제 다시 고쳐 세우고자 대략 그 사행을 서술하고 새겨 가로되
행실은 가정에서 닦고 뜻은 임천에서 지켰다. (行修家庭志守林泉)
효도로 받들기를 예로써 한 것은 오직 천성에 의한 것이다. (考奉以禮所性惟天)
그 요체는 한갖 그 몸을 조촐이 한 것이 아니요(總其要歸非徒潔身)
효도를 미루어 충성하야 인군과 어버이께 함께 하였다(推孝爲忠同于君親)
포부를 베풀어 아손에게 명하야(素蘊有施命諸兒孫)
마침내 가규를 삼아 영세토록 잊지 아니할 것이다. (遂家範永世不諼)
팔세손(八世孫) 영효(泳孝) 경찬(敬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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